미주 대륙 중부에 위치한 니카라과가 5번째 도전 만에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티켓을 따냈다.

니카라과는 6일(현지시간) 파나마의 파나마시티에서 끝난 WBC B조 예선 패자 결승에서 브라질을 3-1로 물리치고 파나마에 이어 예선 2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니카라과는 2006년, 2009년에는 WBC 본선에 초대받지 못했고 2013년과 2017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내년 3월에 벌어지는 5회 WBC에 참가하는 20개 나라가 모두 확정됐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등 기존 성적을 바탕으로 16개 나라는 본선에 자동 출전하고, 예선 A조 1, 2위인 영국과 체코와 파나마, 니카라과가 본선에 합류했다.

파나마는 2009년 이래 13년 만에 WBC 본선 무대에 복귀했고, 영국, 체코, 니카라과는 처음으로 본선에 등장한다.

이미 본선에 자동 출전한 16개 나라를 4개 나라씩 A∼D조로 나눈 WBC 조직위원회는 예선 참가국의 본선 조 배정을 조만간 마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호주와 B조에 편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