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 4기 공약 시민이 직접 평가…시민배심원단 활동 시작
세종시정 4기 공약사업 이행현황을 시민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조정 필요사항을 심의하는 '시민배심원단'이 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시청 세종실에서 시민배심원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4기 공약 이행 평가 및 조정을 위한 시민배심원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시민이 직접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거나 필요할 경우 공약 조정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등 공약 이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되는 시민배심원단은 50명 규모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만 16세 이상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방식(ARS)을 통해 선발했다.

시는 3차에 걸친 시민배심원단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 담당 부서의 이행계획 설명과 시민배심원단의 심도 있는 토의를 거쳐 시정 4기 공약사업의 이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실천 약속인 만큼 시민들께 공약의 이행현황을 검증받고 시민과 함께 공약사업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구성된 시민배심원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면서 공약의 내실 있는 이행과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