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어구·그물, 타이어 등 수거…옥천군 12일까지 작업

대청호 일대에서 20여년 만에 수중정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20여년 만의 대청호 정화활동…이틀 만에 쓰레기 6t 수거
옥천군은 대청호 수질개선 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일부터 수중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대청호 수중 정화활동에 나선 것은 2000년대 이전 댐 주변 사업으로 소규모 수중 폐기물 수거작업을 한 후 20여년 만이다.

이 작업은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군북면 대정리 9㎞, 옥천읍 수북리∼안남면 연주리 15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전문 잠수부 21명(7명씩 3개조)과 바지선 3대, 보트 5대, 잠수장비 21대가 투입됐다.

20여년 만의 대청호 정화활동…이틀 만에 쓰레기 6t 수거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끌어 올린 쓰레기는 바지선에 옮긴 뒤 폐기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한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작업에서 폐어구와 그물, 폐타이어, 생활폐기물 등 6t가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선박 3척, 고무보트 3대도 포함돼 있다.

옥천군은 오는 12일까지 작업을 해 27t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20여년 만의 대청호 정화활동…이틀 만에 쓰레기 6t 수거
군 관계자는 "수중 쓰레기 수거로 대청호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