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9회째를 맞는 2022 오대산 문화축전이 7∼9일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다.

2004년부터 월정사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오대산 역사문화의 전통 계승 및 복원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통합의 문화축제다.

또 자연과 소통하는 생태문화축제이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테마 축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 문화축제의 성격도 지닌다.

무엇보다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역사 깊은 행사이다.

개막 첫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특설무대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 탑돌이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라파카 무량'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와 '오대산 합창제'라는 주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전 기간에도 제19회 탄허대종사 휘호 대회, 제19회 오대산 전국 학생 백일장, 오대 민속 장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문화축전을 개최해 기쁜 마음"이라며 "오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날, 월정사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