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관·기업 "제철소 부생가스를 석유화학 플라스틱 원료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융합연구단 출범…"이산화탄소 배출 15% 이상 감축"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등 10개 기관·기업이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석유화학 플라스틱 원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화학연은 6일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저탄소화학공정(LCP)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화학연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LG화학, 롯데케미칼, 포스코 등 10개 기관·기업은 철강·석유화학 산업 온실가스 배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2020년 기준 철강 산업에서 1억3천200만t, 석유화학 6천900만t의 온실가스가 각각 배출되고 있다.
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2위를 차지하는 양이다.
융합연구단은 앞으로 3년간 252억원을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다량 포함한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BFG)에서 플라스틱 원료(올레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나프타 열분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과 에기연 등이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을 포스코 현장에서 실증해 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한국형 독자 기술로 세계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화학연은 6일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저탄소화학공정(LCP)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화학연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LG화학, 롯데케미칼, 포스코 등 10개 기관·기업은 철강·석유화학 산업 온실가스 배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2020년 기준 철강 산업에서 1억3천200만t, 석유화학 6천900만t의 온실가스가 각각 배출되고 있다.
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2위를 차지하는 양이다.
융합연구단은 앞으로 3년간 252억원을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다량 포함한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BFG)에서 플라스틱 원료(올레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나프타 열분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과 에기연 등이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을 포스코 현장에서 실증해 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한국형 독자 기술로 세계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