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공항 항공편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지역 사회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5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전남도에 여수공항 철수 의사를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을 줄이고 국제선에 항공기를 추가 배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항공은 여수공항에서 김포와 제주 노선 하루 1편씩을 운항 중이다.

여수공항은 현재 김포 노선 하루 5편, 제주 노선 3편, 양양 노선 1편이 운항 중이다.

철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주항공이 여수노선 운항을 중단하면 김포는 4편으로, 제주는 2편으로 줄어든다.

전남도, 여수·순천·광양시, 여수상공회의소,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은 이날 여수상공회의소에서 회의를 열고 여수공항 감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면서 국내선 운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선 부정기 운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