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미국서 '그룹 스테이지' 시작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최대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16강전 격인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한국 시간) 롤드컵 진출 하위 12팀 간 선발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끝내고 16강전 조 편성을 확정했다.

한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대표해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DRX는 16강전에 직행한 젠지(Gen.G), T1, 담원 기아(DK)와 달리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롤드컵 일정을 시작했다.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에서 중국 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꺾은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VCS의 사이공 버팔로, 라틴아메리카 LLA의 이수루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올해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RNG도 이날 일본 LJL의 디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상위권 12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4팀이 각각 A∼D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팀이 조에 속한 다른 모든 팀과 2번씩 대결, 조별로 상위 2개 팀이 8강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에이스로 평가되는 T1과 젠지는 각각 A조와 D조에 배정됐다.

A조에서는 T1이 클라우드 나인(C9), 에드워드 게이밍(EDG), 프나틱과 맞붙고, B조는 DK가 징동 게이밍(JDG), G2 이스포츠, 이블 지니어스(EG)와 대결한다.

C조에 진출한 DRX의 상대는 로그(Rogue), 톱 e스포츠, 기가바이트 e스포츠(GAM)다.

D조의 젠지는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FO), 100 씨브즈, RNG와 8강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롤드컵은 16강전부터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장소를 옮긴다.

이어 4강전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다음 달 6일 치러지는 결승전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