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연이은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중단하고 대화에 응해야"
유럽연합(EU)은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U 대외관계청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반복적이고 노골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은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멈추고, 핵실험을 삼가며,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표명한 대화 제의에 건설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일한 길은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국제사회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EU는 그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외교적 프로세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일주일 사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이날 EU 차원의 성명은 네 번째 발사를 감행한 이달 1일을 기점으로 이틀 만에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