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해보겠다"는 NC…주전들은 줄부상 이탈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이어가는 6위 NC 다이노스는 6경기를 남겼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2경기라 '가을야구 막차' 탑승 가능성은 남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걱정이다.

강인권(50) NC 감독대행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허리 담 증상 때문에 선발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NC 공수의 핵심인 양의지는 1일 잠실 LG전도 허리 통증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됐다.

강 감독대행은 "수비보다는 타격할 때 오히려 더 불편해서 반복해서 타석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어제처럼 경기 후반에 대수비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와 외야수 이명기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티니는 발가락에 파울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이명기도 전날 슬라이딩 도중 허리를 다쳤다.

강 감독대행은 "마티니는 매우 불편하다고 해서 미리 창원으로 내려가서 쉬고 있고, 이명기는 허리가 불편해 쉰다"고 전했다.

NC는 지난달 27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일 수원 kt wiz전까지 7연전을 소화하고 있다.

강 감독대행은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순위 싸움도 걸려 있고, 낮 경기에 이동 거리까지 만만치 않은 일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했지만, 와일드카드 티켓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기에 포기할 수 없다.

강 감독대행은 "우리는 6연승을 목표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