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사진=한경DB
배우 박민영 /사진=한경DB
배우 박민영이 4세 연상 재력가와의 열애설에 "이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9일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 그리고 배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열애설 상대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 중 하나에 박민영의 친언니 사외이사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고 했다.

이어 "박민영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을 잘 마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방송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 및 자신과 관계한 모든 이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배우 박민영이 앞으로 남은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신흥 재력가 강모(40)씨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서로의 본가를 오가며 양가 어른들도 인정한 열애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열애설 상대 강모씨에 대해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의 숨겨진 주인"이라며 그가 자기 여동생을 내세워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의 여동생이 해당 가상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이자 코스닥 상장사 2곳, 코스피 상장사 1곳을 소유하고 있으나 실질적 대표는 강씨라는 주장이다. 그가 4개사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 회사의 인수자금 230억원의 출처 및 전환사채(CB)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침묵을 이어오던 박민영은 이틀째가 되어서야 강씨와 헤어진 상태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