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앱에서 재무 관리한다…SKT,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은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 앱에 재무 관리를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은 물론 19개 재무지표를 통한 입체적인 재무 건강진단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재무 상태에 대한 진단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또는 잠재적인 재무 문제가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가이드도 알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도와주는 챌린지 서비스와 필요한 정보,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하는 피드 서비스 등 고객 재무 문제를 해결하고 근본적인 금전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오픈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이 서비스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과 연계해 통신사 관계없이 모든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 인증서로 마이데이터 가입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까지 패스 인증서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14프로, 에어팟 맥스 등 총 1만명에게 경품을 준다. 해당 기간에 패스 인증서를 신규 발급한 고객 전원에게 패스 머니 1000원도 지급한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 담당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패스에 탑재하면서 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과 접목하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