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는 전 세계 수소 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수소 전문 전시회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유관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퓨얼셀과 ㈜두산 퓨얼셀파워BU를 앞세워 실증 및 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한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과 중저온형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선보인다.
트라이젠은 ▲ 수소차 충전 및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수소 ▲ 전기차 충전·전력 판매용 전기 ▲ 지역 난방·온수·공업용 열 등 세 가지 에너지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이다.
트라이젠은 지난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소 충전인프라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SOFC는 8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해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은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퓨얼셀은 기존보다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하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고 기대수명이 개선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아울러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용 SOFC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10kW SOFC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두산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된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제품으로, 기존 PEMFC 제품보다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6월 개정 수소법이 공포됨에 따라 향후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보유한 수소 활용 역량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