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도 경제단체에 식량원조 요청…홍수 피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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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인도국제사업회의소, 방문한 북한관리와 찍은 사진 공개
북한이 인도 경제단체에 홍수 피해를 호소하며 식량 원조를 요청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만프릿 싱 인도 국제사업회의소(ICIB) 소장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북한 대사관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는 홍수가 농작물 대부분을 파괴한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싱 소장은 인도가 북한에 쌀 1만t을 보내기 위해 선박을 수배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뉴스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언급된 쌀의 양은 (북한이 실제 요청한 양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VOA는 전날 선박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선박수배 안내문'을 근거로 북한이 인도에서 20만 포대(1만t)에 달하는 쌀 수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ICIB는 홈페이지에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의 방문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ICIB는 사진 설명에 "북한의 상무관과 다른 관료들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곡물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의 ICIB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안내했다.
통일부 조중훈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인도쌀 수입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통일부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해 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조 대변인은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연평균 80만t 내외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올해 북한은 국경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또 외부 도입량이 감소하는 데다 기상상황과 같은 변수도 있어 올해도 식량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만프릿 싱 인도 국제사업회의소(ICIB) 소장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쌀 기부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북한 대사관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는 홍수가 농작물 대부분을 파괴한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싱 소장은 인도가 북한에 쌀 1만t을 보내기 위해 선박을 수배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뉴스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언급된 쌀의 양은 (북한이 실제 요청한 양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VOA는 전날 선박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선박수배 안내문'을 근거로 북한이 인도에서 20만 포대(1만t)에 달하는 쌀 수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ICIB는 홈페이지에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의 방문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ICIB는 사진 설명에 "북한의 상무관과 다른 관료들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곡물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의 ICIB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안내했다.
통일부 조중훈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인도쌀 수입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통일부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해 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조 대변인은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연평균 80만t 내외로 추정을 하고 있다"며 "올해 북한은 국경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또 외부 도입량이 감소하는 데다 기상상황과 같은 변수도 있어 올해도 식량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