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90%로 지원 대상 늘려… 금액도 월 20만→27만2천원 인상
광주시가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GGM 근로자 주거비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범위는 기존 무주택 근로자에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리 이하 전원으로 넓어졌다.

과장 이상 중에서도 연 소득이 4천50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12명인 지원 대상은 전체 직원(587면)의 89.6%인 526명으로 늘어난다.

지원 금액도 실 주거비, 금리 상승 등 요인을 고려해 월 20만원에서 27만2천원으로 늘렸다.

상생협의회 근로자 대표 간담회, 강기정 광주시장의 현장 방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간담회, 노사민정협의회 실무위원회 등 논의를 거쳐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지원 확대를 의결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GGM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주거 지원 등 이른바 사회적 임금으로 보완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등 4개 분야에 걸쳐 1천718억원을 투자하는 공동복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특히 지난 11일 300호 규모 일자리 연계형 통합 공공 임대주택 공모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선정돼 2027년 완공 시 주거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김 부시장은 "사회적 합의 이행을 통해 GGM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 대표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광주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