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기관·단체 동참해 6천여만원어치 구매
'쌀값 하락, 농민 돕자'…익산시, 쌀 팔아주기 2주간 22t 판매
전북 익산시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2주간 22t을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익산 쌀 팔아주기 소비촉진 운동'에서 지역의 18개 기관·단체가 16∼29일 2주간 탑마루 친환경 쌀(10kg) 2천264포, 6천여만원어치를 샀다.

이번 소비 촉진 운동은 2021년산 관내 쌀 재고량을 줄이는 동시에 적정 쌀값을 유지하고 수확기 수매공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익산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1가정 1포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관내 공공기관, 단체로 릴레이 판매가 이어졌다.

시청 직원들이 3천200여만원, 익산소방서 등 나머지 기관·단체가 2천800여만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는 농협과 함께 9월 익산역에서 쌀 나눔 행사(1.5kg)를 열고 수도권에서 릴레이 판촉 활동과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로를 즉석밥 등 기업 원료곡, 학교 급식 등 고정 대형 소비처로 다변화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