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한에 "대화 동참하고 제시된 제안에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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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국제평화포럼 영상축사…"한반도 항구적 평화실현 위한 각종 구상 지원"
"남북 대화 부재 뼈아픈 현실…모든 당사국 한반도 비핵화 진전여건 조성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북한을 향해 "대화에 동참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기존 합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시된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통일부가 주최한 '전환기시대 한반도 통일비전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정식 명칭으로 칭하며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제시된 제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 등의 대화 제의를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반도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국제적 발화점으로 남아있고 전 세계의 핵 위험은 수십년만에 최고조에 달했다"며 모든 국가들이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길을 걷고 평화적이며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들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올해가 서로의 오해를 풀고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로 했던 7.4 남북공동성명이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50주년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부족하고 남북한 간의 대화가 부재하다는 뼈아픈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1~12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평화와 안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다자주의와 협력을 지지하는 한국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평화를 위한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안타깝게도 실망스러운 좌절을 겪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 등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밖에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은 계속해서 전 세계인들이 결집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구상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남북 대화 부재 뼈아픈 현실…모든 당사국 한반도 비핵화 진전여건 조성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북한을 향해 "대화에 동참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기존 합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시된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통일부가 주최한 '전환기시대 한반도 통일비전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정식 명칭으로 칭하며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제시된 제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 등의 대화 제의를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반도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국제적 발화점으로 남아있고 전 세계의 핵 위험은 수십년만에 최고조에 달했다"며 모든 국가들이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의 길을 걷고 평화적이며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사국들이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올해가 서로의 오해를 풀고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로 했던 7.4 남북공동성명이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50주년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부족하고 남북한 간의 대화가 부재하다는 뼈아픈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1~12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평화와 안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다자주의와 협력을 지지하는 한국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평화를 위한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안타깝게도 실망스러운 좌절을 겪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 등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밖에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은 계속해서 전 세계인들이 결집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구상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