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관리·상권 활성화 주력, 코로나19 방역태세도 강화
"민생·방역 다잡는다"…전북도, 추석 명절 종합대책 발표
전북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민생과 방역에 집중한 종합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경제와 민생, 방역, 안전 등 4개 분야로 나눠 짜였다.

우선 도는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관리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쓴다.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살피고, 불공정 거래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또 민생 회복을 위해 농어가 비료·면세유 및 운수종사자 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저소득 소외계층 돌봄 대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비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철도역, 휴게소의 방역수칙 점검도 시행한다.

봉안시설 26개소에서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양시설 81개소는 연휴 기간 접촉 면회를 금지한다.

연휴 동안 응급의료기관 21개소와 병·의원 366개소, 선별진료소 26개소를 운영해 빈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안전한 명절을 위해 도내 전 소방관서는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가고, 감염병 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도는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통해 이번 대책을 지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민생회복과 경제활력,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도민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함께 살피고 나누는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