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도 방문…"항공우주산업 강국 위해 예산 적기 지원"
김의장, 부산 찾아 "엑스포 결정에 총력…국회도 최선"(종합)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2030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는 부산을 찾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엑스포 개최 시 예정지인 부산 북항의 홍보관을 방문해 실무진으로부터 엑스포 재개발 단지, 개최 부지, 전시장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이 되는 내년까지 총력을, 국력을 다 모아서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부산시와 국무조정실 등과 잘 협력해 부산 엑스포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해외를 나가는 모든 의원에게 부산 엑스포의 강점을 교안으로 만들어 전달할 것"이라며 "(의원들이) 그 나라 VIP들한테 설명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과거 경험을 보면 우리나라의 강한 점은 세계적인 달러망을 가진 대기업들이 (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점"이라며 대기업 투자 사절단의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장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가진 환담에는 2030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이 화두로 떠올랐다.

박 시장은 "BTS가 생각보다 홍보대사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BTS와 함께 전 세계를 한번 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장, 부산 찾아 "엑스포 결정에 총력…국회도 최선"(종합)
김 의장은 부산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찾아 방산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방산 수출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인 법과 제도가 있다면 정비하고, 필요한 예산은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방산 수출은 정부·기업·국회의 노력이 다 모여도 성사가 될까 말까 한 사업"이라며 민관과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KF-21 전투기 시험비행 소음으로 사천주민이 입는 피해와 관련해 "시험비행 환경 개선을 위해 발의된 군소음보상법 개정안을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김 의장이 지난 5∼11일 폴란드·루마니아 순방에서 방산 무기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데 연계한 것이다.

김의장, 부산 찾아 "엑스포 결정에 총력…국회도 최선"(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