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캠퍼스 전경. /서강대 제공
서강대 캠퍼스 전경. /서강대 제공
서강대(입학처장 김동택·사진)는 2023학년 수시 전형으로 1030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다. 학생부종합전형 일반 574명,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 178명, 고른기회 77명, 사회통합 26명과 더불어 논술(일반)전형으로 175명을 선발한다.

서강대, 인공지능학과·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
인공지능학과의 수시 모집인원은 18명이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수시로 20명을 뽑는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입학한 전원에겐 2학년까지 등록금과 학업장려금이 지원된다. 2학년 2학기에 SK하이닉스 채용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연구개발직 입사가 보장되고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 자격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중 고교에서 4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하고,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고교별로 최다 1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90%)와 학생부 비교과(10%)를 모두 정량 평가해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다. 비교과영역은 작년엔 전원 만점을 부여했지만 올해는 구간별 반영 점수를 따른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작년과 상이한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합격선은 작년 입시 결과 대비 조금 낮은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고른기회·사회통합)은 100% 서류만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외 필수제출서류도 없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번 졸업예정자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있었던 상황이므로 출결사항 및 학교생활 등에 대해서 이를 충분히 고려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른기회·사회통합전형은 특정한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장애인·특성화고교졸업자가 대상이다. 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 가정·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가톨릭지도자추천 대상자를 선발한다. 카톨릭지도자 1명당 1명의 학생만 추천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시험(80%)과 학교생활기록부(교과10%, 비교과 1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