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봉원∼상리 지방도 확장한다…2028년 완공
경남도는 굴곡도로가 많아 교통사고가 잦았던 지방도 1016호선 고성군 하이면 봉원리(봉원삼거리)에서 상리면 척번정리(척정교차로) 구간 확장공사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방도 1016호선은 고성군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지역 간선도로다.

일반 차량은 물론 발전소를 드나드는 대형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지만, 좁은 폭과 구불구불한 도로선형 탓에 교통 지·정체와 겨울철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해 도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이 도로 확장계획을 '2021∼2025년 경상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했다.

총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봉원∼상리 6.8㎞ 구간을 폭 13.7m로 기존 2차로에서 1차로를 추가 확장한다.

이 도로 확장공사 실시설계는 2024년 2월에 완료하고 토지보상을 거쳐 2028년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백진술 경남도 도로과장은 "공사가 끝나면 지방도 1016호선 도로 이용자들의 통행안전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