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우완 투수 등판에도 결장…탬파베이는 보스턴에 대승
8월 이후 타율이 0.114에 머무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상대 팀은 우완투수 닉 피베타를 선발 등판했지만, 최지만은 한 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좌타자 최지만은 팀의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내는 기용법)에 따라 좌완 투수가 선발 출전할 때 주로 벤치를 지켰지만, 우완 투수가 나설 땐 대부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이날 1루수로 최지만 대신 우타자 해럴드 라미레스를 내세웠다.

최지만은 최근 계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27일 보스턴 전에서 홈런을 터뜨렸지만, 28일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29일 경기엔 아예 결장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36, 9홈런, 4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2-4로 대승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탬파베이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5타수 1안타를 쳤고, 점수 차가 벌어진 9회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는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8개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며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