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은·동 1개씩 따내고 세계개인선수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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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복식, 기대 이상의 성적…남자 단·복식은 과제로 남아
김충회 대표팀 감독 "파리 올림픽 맞춰 만반의 준비" 8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 종목 우승을 노렸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김소영(30)-공희용(26)이 세계 1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 0-2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한 결승 진출자였던 김소영-공희용이 패하면서 한국은 2014년 대회서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 우승한 이후 6차례 대회 연속 종목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앞서 전날 열렸던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인 안세영(20)이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대표팀 김충회 감독은 여자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여자복식 김소영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련미로 잘 버텨줬다"면서 "여자 단식 안세영도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다만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이 숙제로 남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선 허광희(27)가 혼자 출전했지만 64강전에서 탈락했고, 남자복식 최솔규(27)-서승재(25)와 김재환(26)-강민혁(23)도 각각 8강과 6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남자단식의 경우 세계개인선수권 출전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가 허광희 혼자에 불과했던 점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 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은 대회가 연이어 취소돼 랭킹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서 "후반기에는 랭킹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대회를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리양-왕지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한 최솔규-서승재가 체력 문제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 서승재는 최솔규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하면서 동시에 여자대표팀 채유정(27)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해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루에 두 경기를 뛴 서승재가 8강전에서 체력적 한계를 보여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둘 다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저도 서승재를 남자복식이나 혼합복식 중 하나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방안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후반기 다른 대회들을 치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대한 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서 2년 연속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대표팀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오픈 대회에 출전한다.
일본 오픈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거둬 2년 남은 파리 올림픽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올림픽에 맞춰 복식조 파트너를 다양하게 시험 가동하며 준비하겠다"면서 "다음 주 일본 오픈에서는 목표를 좀 더 높게 잡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충회 대표팀 감독 "파리 올림픽 맞춰 만반의 준비" 8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 종목 우승을 노렸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김소영(30)-공희용(26)이 세계 1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 0-2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한 결승 진출자였던 김소영-공희용이 패하면서 한국은 2014년 대회서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 우승한 이후 6차례 대회 연속 종목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앞서 전날 열렸던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인 안세영(20)이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에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대표팀 김충회 감독은 여자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여자복식 김소영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련미로 잘 버텨줬다"면서 "여자 단식 안세영도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여자복식과 여자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다만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이 숙제로 남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선 허광희(27)가 혼자 출전했지만 64강전에서 탈락했고, 남자복식 최솔규(27)-서승재(25)와 김재환(26)-강민혁(23)도 각각 8강과 6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남자단식의 경우 세계개인선수권 출전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가 허광희 혼자에 불과했던 점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 감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은 대회가 연이어 취소돼 랭킹 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서 "후반기에는 랭킹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대회를 치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리양-왕지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한 최솔규-서승재가 체력 문제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대회에서 서승재는 최솔규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하면서 동시에 여자대표팀 채유정(27)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해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루에 두 경기를 뛴 서승재가 8강전에서 체력적 한계를 보여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둘 다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저도 서승재를 남자복식이나 혼합복식 중 하나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방안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후반기 다른 대회들을 치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대한 만큼의 성적은 아니지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서 2년 연속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대표팀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오픈 대회에 출전한다.
일본 오픈에서는 더 높은 성적을 거둬 2년 남은 파리 올림픽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올림픽에 맞춰 복식조 파트너를 다양하게 시험 가동하며 준비하겠다"면서 "다음 주 일본 오픈에서는 목표를 좀 더 높게 잡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