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로렌, 캐주얼룩 비중 늘리고 3D 버추얼로 제품 디자인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성의류 부문에서 수상한 올리비아로렌은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동안 가두상권(거리상권)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주목받았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올리비아로렌, 캐주얼룩 비중 늘리고 3D 버추얼로 제품 디자인
올리비아로렌이 고객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는 품질과 상품 라인이 꼽힌다.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품질 제고를 위해 혁신한다. 또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생존 전략을 확보하고 주요 고객인 여성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상품 전반에 큰 변화를 꾀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캐주얼룩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젊은 감성의 신규 아이템도 더했다. 동시대적인 감성을 담아 미니멀한 디자인을 반영한 상품도 출시했다.

상품 제작 방식도 혁신적으로 바꿨다. 올해부터 3차원(3D) 버추얼 디자인 첨단 기술을 도입해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처음으로 디자인실과 개발실에서 동시에 3D 기술을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SNS 채널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특징이다. 올리비아로렌은 배우 이지아를 전속 모델로 발탁해 모델을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브랜드 유입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