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아갤러리 '정현 드로잉 개인전·스페이스파운틴, D*Face 개인전
프로젝트 스페이스 ㅁ, 최기창 개인전
[미술소식] 문형태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 문형태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문형태(46)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26일 개막했다.

작가는 실존에 관한 고민이 담긴 자화상이나 가족 혹은 연인과의 일상을 묘사한 화면을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전시의 흐름은 작가의 작업실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 공간에서 시작해 작가가 바라본 사회, 타인과의 관계, 그 관계의 종착점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미술소식] 문형태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작가는 가장 중요한 전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핀볼-생과 사'를 꼽는다.

핀볼 게임기를 본떠 제작한 작품으로 '나'를 상징하는 구슬과 '가족', '연인', '이웃'의 모습을 한 핀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생애를 뜻한다고 한다.

회화와 조각, 설치 작업 등 신작 7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 기간은 9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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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아갤러리 '정현 드로잉 개인전' =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최정아갤러리는 조각가 정현(66)의 신작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버려진 침목이나 아스팔트 등을 재료로 추상에 가까운 인체를 조각하는 작가는 작업에 앞서 콜타르를 이용해 드로잉을 남긴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생각들을 표현한 드로잉은 생동감이 묻어난다.

정현은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오늘의 작가'에 선정돼 과천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9년 제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 창작부문 대상, 2014년 김세중 조각상 본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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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파운틴, D*Face 개인전 =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파운틴은 영국 출신의 거리예술가 D*Face의 국내 첫 전시를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미국 그라피티 작가 셰퍼드 페어리 등의 영향을 받은 D*Face는 팝아트 형식의 벽화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고유의 캐릭터 D*DOG을 주제로 한 연작 12점과 서울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 등 모두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8일부터 강동구와 종로구의 건물 2곳 외벽에 20m가 넘는 벽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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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스페이스 ㅁ, 최기창 개인전 =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ㅁ(미음)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작업하는 최기창(49) 작가의 개인전을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기창은 '바가텔'(Bagatelle)을 주제어로 내세운다.

바가텔은 작곡가들이 불현듯 떠오른 악상을 스케치하듯 작업한 가벼운 피아노 소품으로 '사소한 것', '버려진 것', '가벼운 것' 등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강한 존재에 의해 덮이고, 버려진 것들을 작업으로 올려놓는 과정이라고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중심과 주변부, 프레임과 그 내부가 없는 '바가텔'의 화면들이라고 갤러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