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마련한 식물검역 국제기준 개정안 논의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 국제기준 아태지역 워크숍 송도서 개최
올해 워크숍에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및 아시아 지역 12개국의 전문가들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 30명이 참석해 식물검역 국제기준의 개정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검역본부가 국제농림협력사업의 하나로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이 워크숍은 국제식물보호협약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영상)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대면 참가 방식으로 전환됐다.

다만 대면 참여가 어려운 국가를 위해 온라인 방식이 병행된다.

검역본부는 참가국들에 식물검역 국제기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과실파리 기주상태 결정', '식물위생용어집', '식물 위생수입규제제도 지침'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병해충 예찰 분야의 새로운 기술 도입, 유엔이 지정한 세계 식물건강의 날(IDPH) 활동 등 식물검역 관련 최신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검역본부는 워크숍 개최에 앞서 식물검역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홍성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앞으로도 식물검역과 관련된 영향력 강화를 위해 개도국의 식물검역 능력 향상을 위한 국제농림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