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아파트에 불…60대 아내 숨지고 남편은 화상(종합)

24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아내가 숨지고 70대 남편이 화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북구 한 아파트 13층 A(66)씨 집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에 나선 소방대는 안방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관 앞 복도에서는 A씨의 남편(71)이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에 갑자기 발생한 불로 놀란 주민 3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70대 이웃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안방을 중심으로 집 내부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