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최고 수산물이자 서해안 대표 먹거리의 하나인 '대하'가 통통하게 살을 찌우고 전국의 식도락가들을 맞는다.

홍성군은 27회째를 맞는 홍성남당항대하축제를 오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 첫날 오후 5시에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내달 5일 축제를 마치더라도 10월 30일까지 판매 촉진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 양식 대하는 1kg에 3만5천원, 식당에서 먹는 가격은 5만원으로 통일해 판매한다.

가을 초입부터 제철 해산물인 대하는 맛이 뛰어나고 미네랄과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키토산 성분이 많아 체내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올해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쇼핑몰을 운영해 신선한 대하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며 "동일한 가격공시를 통해 대하 구입 편의를 제공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다시 찾고 싶은 남당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9월 16일에는 남당항에서 청운대 최창원 교수가 대하 1만 미리 그리기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