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사업부 인수"…SK네트웍스·에스트래픽 상승
SK네트웍스가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에스트래픽이 상한가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에스트래픽은 전 거래일보다 1,190원(+29.90%) 오른 5,170원으로 상한가로 직행했다.SK네트웍스도 255원(6.09%) 오른 4,445원에 거래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할 예정인 신규 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총 728억 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참여해 29.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에스트래픽도 지속적인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동참한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 사업부는 현재 민간 급속 충전 사업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1,100여대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전기차 보급 대수가 많은 수도권에 충전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법인 택시 등과 파트너십도 맺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