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전 발발 6개월이자 우크라이나의 31번째 독립기념일인 24일 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106억 달러(13조4천억 원)의 군사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번 지원은 단일 규모로 최대액수가 된다.
이번 지원안은 이전과 달리 우크라이나가 중장기 방어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특징이 있다.
이전 지원안은 우크라이나가 당장 필요로 하는 무기와 탄약 위주였고,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재고로 갖고 있던 무기가 상당수 포함됐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무기 재고가 아니라 방위산업체로부터 무기를 조달할 수 있도록 의회가 배정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에서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안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에게 다시 한 번 확신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AP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는 물론 러시아의 위협을 가장 크게 느끼는 유럽 동부와 남부 국가들의 군대를 위한 훈련 확대 계획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