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전국 첫 '혼성 경찰관 기동대' 발대…"현장대응 강화"
경남경찰청은 23일 제2기동대 청사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혼성 경찰관 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혼성 경찰관 기동대는 제2기동대에 새로 편성된 여성 경찰관 1개 제대를 추가 편제해 만들었다.

현재 전국 기동대는 대부분 남자로 구성됐으며, 여경 기동대는 일부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에서만 별도 운영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여성 기동대 별도 운영에 따른 행정인력 낭비와 별도 청사 운영 예산 등을 개선하고, 해외 주요국 기동대가 혼성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 경남에서 시범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영성과 등을 평가해 전국 기동대를 대상으로 확대 편성 여부와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지휘체계가 일원화하고 현장 상황에 따른 효율적·탄력적 부대 운영이 가능해져 현장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수 청장은 "청장부터 기동대 대장과 모든 부대원이 한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서로 화합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혼성 부대가 조기에 잘 정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