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드려요"…완주군독립운동기념관에 '토란꽃' 활짝
전북 완주군독립운동기념관에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토란꽃'이 활짝 피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독립운동기념관 정문 양쪽의 토란 재배지에서 7송이 꽃이 피어올랐다.

방문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개화를 반겼다.

여러해살이풀인 토란꽃은 100년에 한 번 핀다고 할 정도로 보기 드문 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이 핀 지역뿐만 아니라 이 꽃을 본 사람에게까지 행운이 따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독립기념관은 15년 전부터 추모객들에게 토란국을 대접하기 위해 정문에 토란을 심어왔으며 꽃이 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항규 완주군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은 "광복절 행사 이후 토란꽃이 핀 것을 알게 됐다"며 "꽃말이 '행운'인 토란꽃이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7)만큼 피어 상서롭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