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기업 이익침체로 성장 타격…한은 통화정책 재고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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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침체(profit recession)로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한국은행이 물가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2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이자 및 세전이익 성장률은 7.7%로, 2021년 1분기 92.1%에서 급락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명목 이익 증가율은 3분기 -12.9%로 떨어져 내년 1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과 국내 재정 상황이 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압박하고 있고, 비용 증가는 이익 침체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익 성장률 둔화는 수개월 내 찾아올 실물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안정세와 더불어 이익 침체 리스크는 성장이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심의 통화정책을 재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앞서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가 될 것이라면서 8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2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이자 및 세전이익 성장률은 7.7%로, 2021년 1분기 92.1%에서 급락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명목 이익 증가율은 3분기 -12.9%로 떨어져 내년 1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과 국내 재정 상황이 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압박하고 있고, 비용 증가는 이익 침체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익 성장률 둔화는 수개월 내 찾아올 실물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안정세와 더불어 이익 침체 리스크는 성장이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심의 통화정책을 재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앞서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가 될 것이라면서 8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