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허가로 적응증 추가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이 위염 치료용으로도 처방될 수 있도록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 제제로는 국내 유일하게 '급성 위염 및 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쓸 수 있도록 이번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펙수클루는 위식도 역류질환과 위염 치료에 모두 쓸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사용 가능 범위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을 예방하는 데에도 펙수클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헬리코박터 제균 임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복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알약인 펙수클루를 입에서 녹는 구강붕해정, 정맥주사(IV) 제형 등으로 개발하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위염을 시작으로 펙수클루의 후속 적응증을 지속해서 추가하고, 다양한 제형 개발을 통해 펙수클루의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약 '펙수클루', 위염에도 처방 가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