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010-3469-8572'…민원 3일 이내 답변

충북 옥천군이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채널로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내달 군수 직용 휴대전화를 개통한다.

옥천군 내달부터 문자신문고 '도와줘 OK' 운영
옥천군은 문자신문고 '도와줘 OK'를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전화번호는 '010-3469-8572'(바로처리)이다.

이 번호로는 문자와 카카오톡 대화만 가능하다.

통화는 할 수 없다.

주민들은 교통·안전 등 생활밀착 분야의 불편사항, 제안사항을 문자, 카톡으로 보내면 된다.

민원 문자는 관련 부서로 전달되며 검토 후 군수 비서실이 해당 내용을 민원인에게 답변하게 된다.

민원 처리 기한은 3일이다.

근무시간이 지난 후 접수되는 사안은 다음 날 아침 처리된다.

내용이 간단한 사안은 담당 부서 지정 없이 실시간 답변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시안은 별도로 관리되며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경우 관련 부서가 협조체계를 꾸리게 된다.

사안에 따라 황규철 군수가 직접 민원인과 양방향 대화를 하며 답변하게 된다.

옥천군은 직통 휴대전화 번호를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생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이 강화돼야 한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군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