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구·경북 30도 넘는 무더위 계속…비 소식도
19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포항 호미곶 34.5도, 경주 외동 34도, 대구 33.7도, 포항 33.2도, 영천 31.5도, 울진 31도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제주로 35.4도로 집계됐다.

현재 대구와 경북 경주, 포항, 의성,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영천, 구미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주말인 20일과 2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도, 31도로 예보돼 무더울 전망이다.

비 소식도 예보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북 북부에 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20일 새벽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로 빗줄기가 확대되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20∼70㎜, 울릉도·독도 5∼50㎜이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