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해피엔딩으로 막 내려…300명 최종회 단체관람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마지막회에서는 우영우는 자신의 동복(同腹)동생인 최상현(최현진)이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친모 태수미를 설득해 라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우영우는 태수미 앞에서 자신을 길 잃고 흰고래 무리에 속해 지내는 외뿔고래에 빗대며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고될 때가 있지만, 그 자체로도 가치 있다고 스스로를 인정한 우영우는 법무법인 한바다에서도 정규직 변호사로 채용됐다.

여러 사건을 거치며 성장한 것을 상징하듯 우영우는 매번 갇혀버리던 회전문을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온 뒤 '뿌듯함'이라는 감정을 느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래커플' 우영우와 이준호(강태오)도 헤어지지 않기로 마음을 굳히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ENA와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서울 CGV용산에 마련한 '종방 기념 시청자 단체 관람'에는 많은 팬이 몰렸다.

방송을 한 시간 앞둔 오후 8시 영화관 한쪽에 마련된 포토월에는 박은빈, 주종혁, 하윤경, 강태오, 주현영, 강기영 등 주연 배우들과 유인식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청자들에게 마련된 좌석은 300석. 이벤트에 당첨된 이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