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관내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오염사고 대비·대응 태세 등 안전 실태를 확인하는 '2022년 해양시설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관계 기관, 전문가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약 두 달간 점검한다.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등 34곳이 대상이다.

해경은 특히 최근 5년간 해양오염사고를 일으킨 이력이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한다.

또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개선 사항이 지적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점검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장도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