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7% 폭등…관련 ETN '널뛰기'
간밤 천연가스 가격이 7%대 폭등세를 보이면서 천연가스 관련 ETN들의 가격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 신한,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일제히 전거래일대비 11%대 급등 중이다.

이외에도 메리츠, 대신, KB 천연가스 선물 ETN 등도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 각국이 가스 저장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러시아가 유럽으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7.17% 상승한 100BTU(열량단위) 당 9.366달러에 거래됐다.

6월에 비해서도 2배 넘게 급등했고 이전 수준에 비하면 10배 넘게 뛴 수준이다.

16일 로이터, 가디언 등은 "영국과 독일의 에너지 요금이 10월에는 3,582파운드, 3,991유로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평균인 1,277파운드, 1,301유로에 비해 3배 가까이 뛴 가격이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