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거래일보다 2.35% 오른 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8일, 한화임팩트를 상대로 4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7거래일간 18% 이상 급등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주식수는 고려아연 보통주 99만3158주로, 현재 발행주식수의 5.26% 규모다. 지분 투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8월 18일이며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수소·신재생 에너지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목적에서 이뤄진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과의 협업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2차전지 소재가, 장기적으로는 자원 순환 및 신재생·수소 사업이 성장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한화의 태양광 사업에서 발생하는 폐패널을 확보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