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김연경 버틴 흥국생명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S칼텍스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버틴 흥국생명을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1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일본 초청팀 히마시쓰 스프링스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3팀이 펼친 A조 예선은 GS칼텍스(2승), 흥국생명(1승 1패), IBK기업은행(2패) 순으로 순위가 정리됐다.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19일에 B조 2위,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경기 초반에는 '김연경 효과'를 누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뛰고, 한 시즌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의 위용을 뽐냈다.
평일임에도 팔마체육관에는 입석을 포함해 3천978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김연경은 화려한 경기력을 화답했다.
김연경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날렵한 몸놀림으로 퀵 오픈을 성공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가 GS칼텍스 유서연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김연경은 다이렉트 킬을 꽂아 넣었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흥국생명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9-7에서는 GS칼텍스 이원정의 서브 범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가 교차하며 흥국생명이 11-7로 달아났다.
14-10에서는 김나희 속공, 김연경 퀵오픈, 상대 범실, 박혜진 서브 득점이 이어져 18-1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GS칼텍스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8명'만으로 예선을 치른 흥국생명의 체력적인 부담도 서서히 드러났다.
2세트 10-10에서 GS칼텍스는 문지윤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12-10으로 앞섰다.
12-11에서 문지윤이 다시 한번 퀵 오픈으로 득점했고, 오세연이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을 흔들자, 유서연이 퀵 오픈을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김연경을 앞세워 18-2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지윤의 퀵 오픈은 흥국생명 블로커의 손에 맞아 터치 아웃 득점이 됐고, 이어 시도한 김연경의 퀵 오픈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GS칼텍스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블로킹하면서 GS칼텍스가 23-18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문지윤, 오세연, 유서연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이 나와 5-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에는 3세트 중반 김다은이 왼손 엄지손톱을 다치는 악재도 발생했다.
김다은은 테이핑으로 엄지를 묶고 코트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안간힘을 쓰며 추격했지만, 19-22에서 김연경이 불안정한 자세로 때린 공이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 추격 의지가 꺾였다.
4세트는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5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문지윤이 오픈 공격으로 5세트 첫 점수를 올렸고, 흥국생명 김다은은 후위 공격을 시도하려다가 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했다.
김연경이 시간 차 공격을 오세연이 블로킹하고, 이후 랠리 끝에 문지윤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4-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이 4-8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7-8로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속공으로 첫 위기를 넘겼다.
11-9에서 연거푸 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문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12-11로 앞섰다.
12-12에서는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속공을 성공했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에는 유서연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유서연은 14-13에서 오픈 공격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혈전을 끝냈다.
이날 GS칼텍스는 문지윤(23점), 권민지(14점), 유서연(16점) 등 날개 공격수 3명이 고르게 활약했고,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해 12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김연경(16점)은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김다은(28점)도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020년 컵대회 결승에서 흥국생명에 '김연경 복귀 후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시즌을 중국에서 보내고 돌아온 김연경은 2022년 첫 패배로 GS칼텍스 전에서 당했다.
거의 교체 없이 A조 예선을 치른 흥국생명은 19일 준결승부터는 격리에서 해제되는 선수를 활용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는 1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 승리를 거뒀다.
일본 초청팀 히마시쓰 스프링스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3팀이 펼친 A조 예선은 GS칼텍스(2승), 흥국생명(1승 1패), IBK기업은행(2패) 순으로 순위가 정리됐다.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19일에 B조 2위,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경기 초반에는 '김연경 효과'를 누린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뛰고, 한 시즌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의 위용을 뽐냈다.
평일임에도 팔마체육관에는 입석을 포함해 3천978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김연경은 화려한 경기력을 화답했다.
김연경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날렵한 몸놀림으로 퀵 오픈을 성공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가 GS칼텍스 유서연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김연경은 다이렉트 킬을 꽂아 넣었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흥국생명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9-7에서는 GS칼텍스 이원정의 서브 범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가 교차하며 흥국생명이 11-7로 달아났다.
14-10에서는 김나희 속공, 김연경 퀵오픈, 상대 범실, 박혜진 서브 득점이 이어져 18-1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GS칼텍스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8명'만으로 예선을 치른 흥국생명의 체력적인 부담도 서서히 드러났다.
2세트 10-10에서 GS칼텍스는 문지윤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12-10으로 앞섰다.
12-11에서 문지윤이 다시 한번 퀵 오픈으로 득점했고, 오세연이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을 흔들자, 유서연이 퀵 오픈을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김연경을 앞세워 18-2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지윤의 퀵 오픈은 흥국생명 블로커의 손에 맞아 터치 아웃 득점이 됐고, 이어 시도한 김연경의 퀵 오픈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GS칼텍스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블로킹하면서 GS칼텍스가 23-18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문지윤, 오세연, 유서연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이 나와 5-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에는 3세트 중반 김다은이 왼손 엄지손톱을 다치는 악재도 발생했다.
김다은은 테이핑으로 엄지를 묶고 코트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안간힘을 쓰며 추격했지만, 19-22에서 김연경이 불안정한 자세로 때린 공이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 추격 의지가 꺾였다.
4세트는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5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문지윤이 오픈 공격으로 5세트 첫 점수를 올렸고, 흥국생명 김다은은 후위 공격을 시도하려다가 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했다.
김연경이 시간 차 공격을 오세연이 블로킹하고, 이후 랠리 끝에 문지윤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4-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이 4-8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7-8로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속공으로 첫 위기를 넘겼다.
11-9에서 연거푸 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문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12-11로 앞섰다.
12-12에서는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속공을 성공했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수비로 걷어 올린 뒤에는 유서연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유서연은 14-13에서 오픈 공격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혈전을 끝냈다.
이날 GS칼텍스는 문지윤(23점), 권민지(14점), 유서연(16점) 등 날개 공격수 3명이 고르게 활약했고, 미들 블로커 오세연이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해 12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김연경(16점)은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김다은(28점)도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020년 컵대회 결승에서 흥국생명에 '김연경 복귀 후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시즌을 중국에서 보내고 돌아온 김연경은 2022년 첫 패배로 GS칼텍스 전에서 당했다.
거의 교체 없이 A조 예선을 치른 흥국생명은 19일 준결승부터는 격리에서 해제되는 선수를 활용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