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전통어법 '숭어들망어업' 제1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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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지역 전통 어법인 '숭어들망어업'이 제12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숭어들망어업'은 숭어의 생태적 특성과 이동 습성을 반영해 숭어를 잡는 전통어업 방식이다.
'망쟁이'로 불리는 사람이 높은 곳에서 숭어떼 길목을 관찰하고 있다가 고정된 그물에 숭어 떼가 들어오는 순간 신호를 보내면 미리 준비된 그물을 들어 올려 숭어 떼를 가두어 잡는다.
'숭어들이' 또는 6척의 배가 동원된다는 의미로 '육소장망'이나 '육수장망'이라고도 불린다.
도장포, 망치, 학동, 선창, 다포, 다대 등 거제지역 6개 어촌마을에서 계승되고 있다.
과거에는 무동력선 6척이 조업했으나, 종사자 노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통적 어법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고정식 뗏목과 동력을 활용한 숭어들망어업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 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 및 어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어업 유산 복원·계승·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전통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된 것을 환영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숭어들망어업'은 숭어의 생태적 특성과 이동 습성을 반영해 숭어를 잡는 전통어업 방식이다.
'망쟁이'로 불리는 사람이 높은 곳에서 숭어떼 길목을 관찰하고 있다가 고정된 그물에 숭어 떼가 들어오는 순간 신호를 보내면 미리 준비된 그물을 들어 올려 숭어 떼를 가두어 잡는다.
'숭어들이' 또는 6척의 배가 동원된다는 의미로 '육소장망'이나 '육수장망'이라고도 불린다.
도장포, 망치, 학동, 선창, 다포, 다대 등 거제지역 6개 어촌마을에서 계승되고 있다.
과거에는 무동력선 6척이 조업했으나, 종사자 노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통적 어법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해 고정식 뗏목과 동력을 활용한 숭어들망어업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 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 및 어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어업 유산 복원·계승·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전통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된 것을 환영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