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실종된 7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이 8일째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전 7시 총 97명의 인력과 헬기 1대, 드론 13대, 보트 12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집중호우] 경기광주 70대 여성 실종자 8일째 수색
경기소방본부는 서하교∼광동교, 광동교∼수자원본부 선착장, 수자원본부 선착장∼소내섬 좌측(이석리 방면)과 우측(분원리 방면) 등 구간을 총 4개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이 외에 서울수난구조대는 강동대교∼가양대교, 하남구조대는 팔당댐∼미사대교를 중심으로 각각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0시 40분께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A(77·여) 씨와 그의 남동생 B(64) 씨가 실종됐다.

이들은 집중호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자 조치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손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집 주변 하천이 범람한 점에 미뤄 이들 두 사람이 물살에 휩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에 착수했다.

소방당국은 수색 닷새 만인 지난 13일 실종 남매 중 한 사람인 B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A씨의 흔적은 찾지 못한 상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