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폐가전제품의 경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무상 방문 수거하고 있는데, 소량으로 발생한 중·소형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배출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시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내 주민센터 23곳에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을 설치했다.

시민들은 중·소형 가전제품을 가까운 주민센터 거점 수거함에 배출하면 되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수거하게 된다.

물론 소량이더라도 배출 수수료는 없다.

시는 이번에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 구축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 지역 행정복지센터는 사용 가능한 가전제품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 수거하고 있다"며 "사용 가능한 제품은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