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전의산, 국내 선수 시즌 최장거리포…비거리 140m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전의산(22)이 올 시즌 국내 선수 최장거리 홈런포를 터트렸다.

전의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쐈다.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곽빈으로부터 시즌 8호 홈런을 뽑아낸 뒤 16경기 만에 다시 곽빈의 공을 공략해 만든 홈런이다.

전의산은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곽빈의 몸쪽 낮은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잠실구장 오른쪽 관중석 상단까지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는 KBO 공식 기록 기준 140m가 나왔다.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첫 비거리 140m이며, 외국인 타자 가운데는 전 SSG 케빈 크론이 5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8월 4일 고척 SSG전에서 각각 한 번씩 비거리 140m를 기록했다.

두산 구단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전의산의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77.2㎞, 발사각 25.7도, 비거리 141.7m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