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천500명으로 늘어…의연금 80억원 모금
[집중호우] 전 지역 특보 없어…국립공원 등 통제 차츰 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후 6시 현재 전 지역에 기상특보가 없으며 위험요인 해소에 따라 통제가 해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상도로 및 일반도로 통제는 14곳으로 11곳이 감소했다.

통제 중인 둔치주차장과 세월교도 각각 57곳과 43곳으로 7곳씩 줄었다.

출입이 통제된 국립공원은 11곳까지 늘었다가 현재 3곳(속리·오대·치악)으로 감소했다.

아직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km 구간은 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국도 31호선과 38호선 일부 구간도 교통 통제 중이다.

추가 집계된 시설 피해는 거의 없다.

다만 문화재 피해는 53건으로 늘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6명, 부상 18명으로 오전 6시 집계 이후 변동 없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천542명,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12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합치면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6천554명이다.

지자체와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5만9천점을 제공했다.

임시주거시설은 144곳이 마련됐다.

의연금으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0억원을 모금했다.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35억과 45억원을 모았다.

현재 호우특보 지역은 없으나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13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부터 비가 시작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