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9일부터 나흘간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청소년 서밋)'에서 권고문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가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청소년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환경교육 확대·취약계층 지원"…한·아세안 청소년서밋 권고문
권고문에는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 강화 ▲ 정규교육 과정에 환경보호 과목 포함 ▲ 기업들의 녹색기술 전환 촉진 ▲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의료시설 투자 확대 ▲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청소년 참여 확대 등이 담겼다.

이 같은 내용은 아세안사무국을 통해 참가국 정부 기관과 청소년 유관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조수아(24) 씨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고민한 결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