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안 공개…시, 주민설명회서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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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구간 350억 투입, 창원광장 주변 양방향 통행구조 상징적 변화
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축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창원시가 11일 의창구청과 반송동·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차례로 연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한 내용을 보면 시내 전체 사업구간(육호광장∼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18㎞) 중 도계광장과 가음정사거리를 잇는 원이대로 9.3㎞ 구간에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S-BRT가 우선 도입된다.
창원시는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인데도 정시성 미확보 등 불편사항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버스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며 S-BRT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 아래에서는 첨두시(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 주요 지점에서 버스와 일반차량이 서로 상충함으로써 상시 혼잡이 빚어지고 버스 속도도 저하된다고 창원시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S-BRT가 도입되면 버스가 달릴 수 있는 중심축을 구축해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보행 편리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편도 3∼4차로이던 본선 도로는 S-BRT 도입 시 중앙버스전용차로 편도 1차로 및 버스 외 승용차 등이 오가는 일반차로 편도 2∼3차로로 바뀐다.
정류장 개수와 위치, 유턴 및 좌회전 가능 장소, 횡단보도 위치 등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3만2천600여㎡ 규모의 국내 최대 원형광장인 창원광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는 창원광장을 둘러싸고 한 방향 차량 통행을 하는 구조다.
그러나 창원시는 향후 창원시청과 창원광장 사이 도로를 메꿔 상시 보행이 가능하게 하고, 나머지 구간은 양방향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모아 S-BRT 사업계획에 반영할지를 검토한 뒤 경찰서 교통안전 심의, 경남도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주민들은 오는 9월께 경남도 실시계획 승인 과정 중 진행될 공람기간에 S-BRT 구축안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런 절차가 차례로 진행된다면 내년 중 원이대로 구간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머지 육호광장으로 이어지는 사업구간에 대해서는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이르면 2024년 착공, 2025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할 계획"이라며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이 트램 도입 의견을 제시하거나 사업 보완 필요성 등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큰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BRT는 중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만들어 우선 신호를 받는 급행버스를 달리게 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일반 차량과 버스 차로를 분리해 일반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불린다.
현재 서울·부산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S-BRT(Super-BRT)는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신속성을 갖춘 고급형 BRT를 일컫는다.
/연합뉴스
창원시가 11일 의창구청과 반송동·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차례로 연 주민설명회에서 공개한 내용을 보면 시내 전체 사업구간(육호광장∼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18㎞) 중 도계광장과 가음정사거리를 잇는 원이대로 9.3㎞ 구간에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S-BRT가 우선 도입된다.
창원시는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인데도 정시성 미확보 등 불편사항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버스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며 S-BRT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 아래에서는 첨두시(하루 중 차량의 도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간) 주요 지점에서 버스와 일반차량이 서로 상충함으로써 상시 혼잡이 빚어지고 버스 속도도 저하된다고 창원시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S-BRT가 도입되면 버스가 달릴 수 있는 중심축을 구축해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보행 편리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편도 3∼4차로이던 본선 도로는 S-BRT 도입 시 중앙버스전용차로 편도 1차로 및 버스 외 승용차 등이 오가는 일반차로 편도 2∼3차로로 바뀐다.
정류장 개수와 위치, 유턴 및 좌회전 가능 장소, 횡단보도 위치 등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3만2천600여㎡ 규모의 국내 최대 원형광장인 창원광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는 창원광장을 둘러싸고 한 방향 차량 통행을 하는 구조다.
그러나 창원시는 향후 창원시청과 창원광장 사이 도로를 메꿔 상시 보행이 가능하게 하고, 나머지 구간은 양방향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모아 S-BRT 사업계획에 반영할지를 검토한 뒤 경찰서 교통안전 심의, 경남도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주민들은 오는 9월께 경남도 실시계획 승인 과정 중 진행될 공람기간에 S-BRT 구축안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런 절차가 차례로 진행된다면 내년 중 원이대로 구간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머지 육호광장으로 이어지는 사업구간에 대해서는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이르면 2024년 착공, 2025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주민 의견을 계속 수렴할 계획"이라며 "이날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이 트램 도입 의견을 제시하거나 사업 보완 필요성 등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큰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BRT는 중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만들어 우선 신호를 받는 급행버스를 달리게 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일반 차량과 버스 차로를 분리해 일반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불린다.
현재 서울·부산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S-BRT(Super-BRT)는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신속성을 갖춘 고급형 BRT를 일컫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