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메디신은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임상개발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퓨쳐메디신은 총 25억원 규모의 임상연구 자금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에 대한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와 혁신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퓨쳐메디신은 2017년 ‘아데노신수용체’를 표적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안압 저하와 시신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갖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를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해 5월 호주 식약처(TGA)와 임상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회사는 이번에 선정된 개발 과제를 통해 신속하게 2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유럽에서 2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에 대해서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2상을 마무리하기 전에 기술이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비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기술이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