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끝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첫 시즌에서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가상화폐 업체 두나무가 약 270억원 규모의 홍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KTTL은 시장조사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인 '더 폴스타'에 의뢰해 '2022 두나무 KTTL'의 홍보 효과를 분석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더 폴스타가 KTTL이 진행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TV 중계, 온라인 중계, 방송 뉴스, TV 프로그램, 신문 및 온라인 뉴스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두나무는 269억3천75만원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스폰서 중에서도 100억대의 홍보 효과를 누린 업체들이 있었다.

탁구용품 제작사 넥시(탁구닷컴 포함)는 194억원, 롯데칠성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김찬병원, 이비스 호텔 등도 각각 32~34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KTTL은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모든 절차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리그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스폰서들에 정확한 시장 데이터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