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0] ⑤ 카타르 16강 진출을 향한 총력전…H조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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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 상대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13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를 만난다.
3차전은 포르투갈(9위)과 12월 3일 오전 0시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1승 1무 6패, 포르투갈에 1승, 가나에 3승 3패를 거뒀다.
벤투호는 6월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A매치를 치른 데 이어 9월에도 북중미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본선에 나서기 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진심'이다.
여러 차례 A매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H조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의 경우 이중국적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 'A매치 7경기 무패'…감독 교체 후 상승세 탄 우루과이
벤투호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H조에선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를 차지해 통산 14번째로 본선에 직행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남미예선에서 4연패로 부진하며 7위까지 추락하자 15년간 대표팀을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을 해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우루과이의 친정팀 나시오날로 복귀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 동료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여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둥지를 튼 '1999년생 신성' 다윈 누녜스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우루과이는 6월 A매치 기간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했고, 미국과는 0-0으로 비겼다.
파나마를 상대로는 5-0으로 완승하며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9월 A매치 기간에는 이란, 캐나다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 호날두와 '황금 세대'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유한 포르투갈은 H조 4개국 중 FIFA 랭킹 순위가 가장 높다.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경쟁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세르비아에 이어 A조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튀르키예(터키)와 북마케도니아를 꺾고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건 역대 8번째이며, 2002 한일월드컵부터 6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유럽의 강호로 꼽히지만, 월드컵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숙원이다.
처음 참가한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번번이 조별리그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37세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일지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그를 필두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면면이 화려한 '황금 세대'가 함께한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조 편성 이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며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다.
6월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선 2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9월 체코, 스페인과 한 차례씩 더 맞붙는다.
나이지리아 매체 'BSN스포츠'는 포르투갈이 가나와 월드컵 맞대결에 대비하기 위해 11월 17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중국적' 선수 영입 박차…강해지는 가나
가나는 H조에서 전력이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빅리그'에서 뛰는 이중국적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가나축구협회는 지난달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란스포트-예보아 쾨닉스되르퍼, 수비수 슈테판 암브로시우스(이상 함부르크).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이 가나 국적으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대표팀 합류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도 가나 이중국적을 가진 선수다.
가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8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에 처음 참가해 16강,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예선 탈락했다.
조 추첨 이후 가나는 6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 등을 통해 해외팀과 맞붙었다.
기린컵에선 일본에 1-4로 패했으나, 칠레와는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에 따르면 가나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월 17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스위스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13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를 만난다.
3차전은 포르투갈(9위)과 12월 3일 오전 0시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1승 1무 6패, 포르투갈에 1승, 가나에 3승 3패를 거뒀다.
벤투호는 6월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와 A매치를 치른 데 이어 9월에도 북중미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본선에 나서기 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진심'이다.
여러 차례 A매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H조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의 경우 이중국적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 'A매치 7경기 무패'…감독 교체 후 상승세 탄 우루과이
벤투호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H조에선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1930년 자국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0개 팀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를 차지해 통산 14번째로 본선에 직행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남미예선에서 4연패로 부진하며 7위까지 추락하자 15년간 대표팀을 이끈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을 해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우루과이의 친정팀 나시오날로 복귀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 동료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여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둥지를 튼 '1999년생 신성' 다윈 누녜스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우루과이는 6월 A매치 기간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했고, 미국과는 0-0으로 비겼다.
파나마를 상대로는 5-0으로 완승하며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9월 A매치 기간에는 이란, 캐나다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 호날두와 '황금 세대'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유한 포르투갈은 H조 4개국 중 FIFA 랭킹 순위가 가장 높다.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경쟁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세르비아에 이어 A조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튀르키예(터키)와 북마케도니아를 꺾고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건 역대 8번째이며, 2002 한일월드컵부터 6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유럽의 강호로 꼽히지만, 월드컵 우승은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숙원이다.
처음 참가한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번번이 조별리그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37세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일지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그를 필두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면면이 화려한 '황금 세대'가 함께한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조 편성 이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며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다.
6월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선 2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9월 체코, 스페인과 한 차례씩 더 맞붙는다.
나이지리아 매체 'BSN스포츠'는 포르투갈이 가나와 월드컵 맞대결에 대비하기 위해 11월 17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중국적' 선수 영입 박차…강해지는 가나
가나는 H조에서 전력이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빅리그'에서 뛰는 이중국적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가나축구협회는 지난달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란스포트-예보아 쾨닉스되르퍼, 수비수 슈테판 암브로시우스(이상 함부르크).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이 가나 국적으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대표팀 합류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도 가나 이중국적을 가진 선수다.
가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8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2006년 독일 대회에 처음 참가해 16강,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예선 탈락했다.
조 추첨 이후 가나는 6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 등을 통해 해외팀과 맞붙었다.
기린컵에선 일본에 1-4로 패했으나, 칠레와는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에 따르면 가나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1월 17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스위스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